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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출발한 우리의 가족 여행. 8시간의 긴 비행 끝에 우리는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이 처음이라 아이들이 힘들어할 줄 알았지만, 긴장감과 설렘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무사히 비행을 마칠 수 있었다.

시애틀 공항은 입국심사와 수하물 수령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짐을 많아서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트롤리를 가지러 간 사이,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탐지견이 과일과 육류(소시지)의 냄새를 맡아내면서 예기치 못한 검문이 이루어진 것이다.
공항 경찰이 와이프의 가방을 확인요청했는데, 기내에서 막내가 먹지 않은 바나나와 핫도그가 가방에 들어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가방검사를 하고 해당 품목에 대해 이미 리포트가 작성되었기 때문에 바나나와 핫도그는 그대로 버리거나, 절대 먹지 말고 그대로 입국심사를 받으라는 경고를 받았다. 잠시 당황했지만 상황은 잘 마무리되었고, 짐을 찾은 후 우리는 준비해 둔 대로 MPC 라인에 줄을 서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미국 시민 전용 라인을 제외하면 MPC 라인이 가장 짧았다.
미국 시애틀 공항입국 수속 MPC
미국 시애틀 공항입국 수속 MPC
MPC (Mobile Passport Control)미국은 케바케이지만 Imigration이 오래 걸릴수도 있다.혹시 몰라 시간을 단축을 하기 위해 MPC 를 진행할까 한다.사전 세관 신고진행으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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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순서가 되어 우리 가족이 차례로 진행했다. 심사관은 유쾌한 백인 남성이었고, 먼저 내게 여행 목적, 숙소, 직업 등을 물었다. 미국 방문 이력이 몇 번 있어서 그런지 미국 내 사무실 유무나 항공권 결제자에 대한 질문도 추가로 받았다. 내 심사가 끝난 후 아이들은 간단히 통과했고, 와이프는 직업 외에는 별다른 질문 없이 패스되며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심사관이 마지막으로 “즐거운 여행 되세요”라고 하면서 짐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 추가 검색을 받으라는 안내를 했을 때, 나는 짐 속 과일 문제 때문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추가 검색 구역으로 이동했는데, 그곳에서 직원의 요청하는 대로 가방 속 바나나와 핫도그를 제출하고 걱정했지만 큰 문제없이 전체 짐추가 검색을 받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 조차도 여행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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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tz rent (Seattle)
Seattle rent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서 렌트 하기위해서는 Rent BUS를 타고 이동해야된다.공항 Imigration 후 밖으로 나오면 Rent stop이 있는데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하면 렌트 하는곳으로 갈수 있다.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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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와 렌터카를 대여하기 위해 Rental Car Center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가족 여행이다 보니 짐이 많아, 가족들을 먼저 셔틀에 태우고 나는 트롤리를 반납하러 간다고 직원에게 이야기한 후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런데 그 사이 셔틀버스 문이 닫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아이들과 와이프는 “아빠 못 탔는데!”라며 놀라서 발을 동동 구르며 당황해했다. 다행히 직원에게 미리 얘기를 해두어서 셔틀 문을 다시 열어줘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안도의 숨을 쉬며 내게 달려왔다. 여행 첫날부터 작은 해프닝 덕분에 가족이 한층 더 끈끈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렌터카를 찾고 짐을 실은 뒤, 설렘 가득하게 시작된 여행, 시애틀의 도로를 달리며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워싱턴 대학교의 수잘로 도서관’이었다.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도서관 모티브로도 유명한 이곳은 평일에만 개방되기에 여행 초반에 일정에 넣었다. 도서관 안에는 많은 서적과 진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 관광객,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까지 다양한 모습이 어우러져 있었다. 한국 책도 몇 권 있었는데, 아이들이 직접 한국 책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다음으로 이동한 퍼블릭 마켓(Pike Place Market)은 늦은 오후였기 때문에 마켓 대부분이 문을 닫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마켓의 핵심 포인트인 스타벅스 1호점과 껌 벽(Gum Wall)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여행 첫날 저녁은 유명한 시애틀 맛집인 Crab Pot에서 푸짐한 크랩 요리를 즐기며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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